그동안 학계에서 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글들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민족사와 말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에 있어서는 성과가 적었던 편이다. 말은 가축의 하나로 생활의 주변에서 늘 대할 수 있어서 특별한 인식이나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생활과 밀접했기에 민속학에서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말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가축이나 동물로서의 말, 경제적인 효과로서의 말, 고고학의 한 분야로서의 말에 대한 접근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수록된 논문들은 말에 대한 신앙이나 관습, 인식 등 민속학적인 성과를 위주로 모은 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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