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나의 회혼을 기념하는 뜻에서 엮은 책이다. 우리 부부가 건강하게 회혼을 맞이하게 된 것을 감사하며 이를 드러내는 회혼 예식 대신에 회혼 기념 수필집을 엮으며 나의 삶을 되돌아보기로 하였다. 회혼을 맞는 내 인생의 계절은 어느덧 꽃 피는 봄, 정열적인 여름, 거두는 가을을 지나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겨울의 문턱에 와 있다. 그래서 책 이름을 󰡔내 인생의 사계절󰡕이라고 하였다.

   이 책은 60편의 글을 다섯 장으로 나누어 엮었다. 맨 앞에는 일상생활에서 취한 제재의 글을 싣고, 그다음에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제재를 취한 글을 실었다. 그리고 삶의 지혜와 관련되는 글과 여행에서 느낀 감회를 적은 글을 모았다. 끝부분은 회혼을 계기로 돌아본 나의 일생을 정리한 자전적인 성격의 글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의 제목은 다음과 같다.

   ⁕ 선물로 받은 지팡이

아내의 비명/   휴대용 선풍기/   선물로 받은 지팡이/   고령 운전자 면허 갱신/   작은 아파트로 이사하기/   앨범 없애기/

내가 탄 승용차/   딸의 집 방문/   내 모자/   노년의 친구/   갈등/   내 탓이오/   

   화석정 타는 불빛

물에 띄워 보내는 충정/   관음송/   술이 나오는 샘/   화석정 타는 불빛/   고성 왕곡마을/   부석사의 용녀와 부석/

선비화(禪扉花)/   수덕사 관음암과 버선꽃/   살곶이다리/   장자호수공원/   자물쇠 채운 기원문/   청와대를 다녀와서/

   ⁕ 노년에 듣는 스승의 은혜노래

소중한 인연/  《문예운동》>과 나/   청하 선생님이 주신 선물/   노년에 듣는<스승의 은혜> 노래/   밤 줍기/

탁구 모임/   노년의 건강 지키기/   섬김과 희생을 실천한 여인/   62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 사람보다 나은 침팬지/

아기장수와 용마산/   

   ⁕ 나를 일깨워 준 명구

지혜로운 어머니/   황새 재판/   개구리 없는 게 한[(恨無大蛙]/   나를 일깨워 준 명구/   재산의 증여와 상속/

매미의 오덕/   X도 모르면서 아는 체한다/   온달과 평강이야기에 담긴 뜻/  《새 번역 성경 》의 좋은 점/

할렐루야와 아멘의 오용/   십팔 번과 애창곡/   우리말 속의 일본어/

 은혜와 감사의 삶

회혼을 맞으며/   초등학교 입학과 월반, 그리고 전학/   ·고등학교 시절/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한 스승/

초임 교사 시절의 추억/   학문의 길을 걷게 한 스승/   학문의 길의 든든한 후원자/   회갑기념 논총을 받으며/

충청문학상 수상 답사/   늦게 찾아온 상복/   정년을 맞는 감회/   사랑하는 아내의 팔순 생일에/ 의재 서실/

  이 책을 펴내면서 나의 80여 년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다시 확인하여 두 손 모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회혼을 맞기까지 나와 동고동락한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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